여기에 착안해 미국에서는 ‘온라인 앨범’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가장 일반적인 온라인 앨범 비즈니스는 유료로 앨범 스페이스를 빌려주는 방식. 대표적 사이트는 lifesketch.com이다. 이 사이트는 사용자가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보관하면 사용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정리해준다. 요금은 앨범에 축적할 수 있는 데이터 용량에 따라 다르다. 영상 파일 외에 음악 파일도 저장이 가능해 시각과 청각이 결합된 입체적인 구성을 할 수 있다.
다른 앨범 사이트들은 완전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무료서비스를 해주는 대신 이를 비즈니스와 결부시켜 수익을 확보하려고 한다.
무료형 사이트 중 하나인 PhotoPoint.com은 등록 회원에 대해 용량 무제한으로 사진을 보관해준다. 이 사이트의 특징은 사진 데이터를 촬영자 자신보다는 촬영자의 친구나 이웃, 나아가 일반 이용자들을 겨냥해 구성돼 있다는 점. 사진을 매개로 일종의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것이다. 이 커뮤니티를 통해 사진 관련 업자와 제휴함으로써 수익창출도 가능해진다.(자료 제공:소호아이템 sohoitem.co.kr)
<이명재기자>mj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