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北京)의 한 외교소식통은 10일 “다이 부장이 북한노동당 초청으로 이달 하순 평양을 방문할 것”이라며 “이는 그동안 소원했던 북-중간 당 차원의 교류가 회복됐음을 뜻한다”고 밝혔다. 다이 부장은 중국측 지도부 인사의 방북 및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방중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과 북한은 지난해 6월 김영남(金永南)북한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방중으로 정부간 교류를 회복한 뒤 당 차원에서 부부장급 이하의 교류가 6차례 이뤄졌으나 당 부장급의 방북은 1994년 이래 처음이다.
<베이징〓이종환특파원>ljhzi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