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미국 워싱턴의 한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선준영(宣晙英) 유엔주재 한국대사가 10일부터 14일까지 쿠바의 수도 아바나에서 열리는 개도국 정상회의에 쿠바 정부 초청으로 참가하며 이때 당국자와 수교문제가 논의될 전망이다.
국교 관계가 없는 쿠바를 한국의 대사급 고위관계자가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회의에 참석하는 북한대표는 김영남(金永南)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97년 OECD가입을 계기로 130여개 비동맹 국가가 참가하는 개도국 회의에서 탈퇴했다.
<워싱턴〓한기흥특파원>eligi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