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냐 국제어린이도서전]캐나다 '총들기엔…'등 6편 수상

  • 입력 2000년 4월 2일 21시 07분


볼로냐 어린이 국제도서전은 그 해의 좋은 어린이 책과 어린이용 멀티미디어를 선정해 전시한다.

가장 대표적인 상은 ‘볼로냐 어린이 2000상’과 ‘뉴 미디어 상’.

볼로냐 2000상은 출품작 중 작품성이 우수한 책에 주어진다. 픽션과 논픽션으로 나누고 각각 유아(0∼5세) 아동(6∼9세) 어린이(10∼16세) 부문으로 구분되어 있다. 이번에는 2차대전 당시 어린이들이 겪었던 공포와 두려움을 통해 생명과 평화의 수중함을 일깨워준 캐나다의 논픽션 ‘총을 들기엔 너무 어렸어요(Too Young To Fight)’ 등 6편이 선정됐다. 그외 수상작은 △‘위대한 곰(The Great Bear)’(호주·픽션 유아) △‘검은 코트를 입은 사람’(A Man with Black Coat)(일본·픽션 아동) △‘상관(上官·Le Pache)’ (프랑스·픽션 어린이) △‘놀이책의 왕(The King of Play Book)’시리즈 (일본·논픽션 유아) △ ‘위대한 모험’(Les Grandes Aventures)시리즈(프랑스·논픽션 아동).

볼로냐 200상은 올해 특별히 두개의 상을 더 만들었다. 하나는 ‘어린이에게 예술 세계를’이란 모토 아래 제정한 ‘새로운 예술상’. 어린이 예술교육에 도움이 될만한 책을 골랐다. 올해의 수상작은 프랑스의 ‘황금 고리와 세 마리 곰’(Boucle d’or et les Trois ours).

또한 문학성이 풍부한 제삼세계 아동문학작품에 주는 ‘새로운 지평’상도 제정.수상작은 이집트의 ‘스무가지 이야기 속에 나타난 모하마드의 삶’(The Life of Mohamad in 20 Stories).

97년부터 시행된 ‘뉴 미디어 상’은 어린이용 소프트웨어의 질적 향상을 꾀하고 책과 멀티미디어의 건강한 조화를 위해 제정됐다. 이번 심사에선 새로운 기술 도입과 혁신성, 교육적 가치, 그리고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지 여부 등을 선정 기준으로 삼았다.

수상작은 마우스가 아닌 온몸으로 컴퓨터 프로그램 조작 능력을 길러준다는 평가를 받은 미국의 시디롬 ‘인텔 플레이’(Intel Play), 이집트 피라미드 등을 환상적으로 여행하면서 문제 해결 능력을 길러주는 프랑스의 교육 CD롬 ’앨버트아저씨의 환상 앨범‘(Uncle Albert’s Magical Album), 환상적으로 언어를 익힐 수 있도록 한 일본 독일 공동의 애니메이션 CD롬 ‘알파벳’(Alphabet) 등 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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