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외국인 IT인력 그린카드 발급키로

  • 입력 2000년 3월 30일 19시 44분


독일은 정보통신 분야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외국의 전문 인력에 대해 7월부터 그린카드(노동허가증)를 발급할 계획이라고 독일 일간지 디 벨트가 2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외국 정보통신 인력 2만명을 도입하는 법안이 여름 이전에 통과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독일 정부는 현재 정보통신 분야에 필요한 인력 7만5000명이 부족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독일 노동부는 29일 독일 취업을 원하는 외국 전문 인력에 대한 구직 신청서를 받는다고 밝혔다. 첨단 산업 분야의 학위를 갖고 있거나 전문 분야 취업경력이 있는 외국인은 독일 내 관련 기업에 E메일을 보내거나 독일 노동부 웹사이트(www.arbeitsamt.de)를 통해 취업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다.

독일 노동계는 외국 전문 인력을 대거 받아들이면 일자리가 위협받을 것으로 판단해 정부의 방침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베를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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