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사이버증권거래때 본인지문 자동인식…비밀번호 퇴출

  • 입력 2000년 3월 22일 19시 25분


일본의 인터넷증권회사인 마쓰이증권은 인터넷 거래시 비밀번호 대신 지문을 사용하는 인증시스템을 도입했다고 21일 발표했다.

마우스에 손가락을 대면 컴퓨터를 통해 본인여부가 자동 확인되는 시스템으로 일본 내의 전자상거래에 활용되는 것은 처음이다.

마우스는 독일 지멘스사 제품이며 지문 판독 소프트웨어는 일본의 가우스사가 개발했다. 타인의 지문을 이 소프트웨어가 잘못 인식할 확률은 0.0001% 이하라고 개발회사는 밝혔다. 마우스 가격은 1만4800엔(약 15만원).

증권사측은 “지문을 이용한 인증시스템은 비밀번호보다 훨씬 안전한데다 초를 다투는 증권거래 주문시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데 필요한 시간만큼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도쿄〓이영이특파원> yes20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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