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검찰의 라자 쿠레쉬 수석검사는 이날 카라치 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검찰은 샤리프 피고인에게 사형을 구형한다”면서 “법원은 피고인에게 비행기 납치 범죄 등과 관련해 법정 최고형을 선고해달라”고 말했다.
샤리프 전 총리와 그의 동생 샤바즈를 비롯한 7명은 비행기와 승객 납치, 살인 기도, 테러리즘 등의 혐의로 기소됐으나 모두 혐의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비행기 납치는 종신형이나 사형에 처해질 수 있다.
쿠레쉬 검사는 “샤리프 전 총리가 이슬라마바드 총리 관저에서 다른 피고인들과 함께 음모를 꾸몄다”며 “이들이 모의 당시 현장에 함께 있었음이 입증됐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샤리프 전 총리가 지난 해 10월 쿠데타 발생시 페르베즈 무샤라프 육군 참모총장과 승객 198명이 탄 민간 여객기의 파키스탄 공항 착륙을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카라치외신종합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