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그로즈니 점령 완료＂…푸틴 군사공격 종료 선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권한대행은 6일 체첸 수도 그로즈니에서 체첸군이 완전철수해 러시아군의 군사공격이 끝났다고 선언했다.

푸틴은 이날 러시아 ORT TV와의 회견에서 “체첸군이 마지막으로 저항해 온 그로즈니 자보드스코이 지역을 함락해 ‘그로즈니 해방작전’이 종료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체첸 관공서 건물에 러시아 국기가 게양됐다고 그는 덧붙였다.

러시아는 작년말부터 그로즈니를 공격했다. 체첸군 주력 부대가 1일 그로즈니에서 남부 산악지대로 철수한 후에는 산발적인 시내 전투만 이어졌다.

<모스크바〓김기현특파원>kimki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