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英 여왕아들 부인 털모자 수난

  • 입력 2000년 2월 3일 17시 55분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의 막내 아들인 에드워드 왕자의 부인인 소피 웨섹스(35)가 여우털로 만든 모자를 쓰고 사진을 찍었다가 동물애호가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았다고. 동물애호가들이 심하게 반발하자 소피는 “사업차 찾았던 스위스에서 모자를 샀는데 정말 잘못된 일”이라고 해명했고 버킹엄궁도 “소피는 날씨가 추워서 무심코 모자를 샀을 뿐 다른 뜻은 없었다”고 말한 반면 영국 양모교역협회는 “여우털 모자를 산 것은 용기있는 결정”이라고 두둔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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