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카트니는 “아내의 치료를 맡았던 훌륭한 의사들이 계속해서 다른 환자를 보살피고 암치료법을 연구하는 것을 돕고 싶어 기부를 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고 영국 BBC방송이 5일 보도했다. 연구기금은 린다가 치료를 받았던 뉴욕의 슬로건 케터링 암센터와 애리조나주 투손시의 애리조나암센터에 각각 100만달러가 전달됐다.
매카트니는 “생전에 동물보호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였던 아내의 뜻을 기리기 위해 동물실험을 하지 않는 조건으로 기부했다”고 밝혔다.
폴과 린다는 스캔들과 이혼이 잦은 연예계에서 보기 드문 잉꼬부부로 주위의 부러움을 샀다. 98년 4월 아내가 숨지자 매카트니는 한동안 활동을 중단하고 집에서 칩거하기도 했다.
<이종훈기자>taylor5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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