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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1월 5일 08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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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프 블루멘탈은 뉴욕시 5번로와 46번가에 위치한 J&R 시가 상점에 들렀다가 다음과 같은 안내문이 창에 붙어있는 것을 보고 기가 찼다. '상점 안에서는 담배를 삼가주십시오'
블루멘탈은 시가를 사들고 집에 돌아오며 갖가지 생각에 잠겼다. 담배를 파는 상점이 그 안에서는 담배를 피지 말라니 그런 역설이 어디 있는가. 그렇다면 이런 말도 성립할 것이 아닌가. '교회 내에서는 기도를 하지 마세요-패트릭 성당' '이곳에서는 영화를 보지 마세요-트윈 영화관' '이곳에서 잠을 자서는 안됩니다-힐튼 호텔' '여기서 식사를 해서는 안됩니다-팜 식당' '여기서는 책을 읽지 마세요-뉴욕 시립도서관' '전화를 걸지 마세요-벨 애틀랜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