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카메론 디아즈 도둑맞은 7000달러 운좋게 되찾아

  • 입력 2000년 1월 2일 23시 04분


미국의 인기 여배우 카메룬 디아즈가 7000달러(약794만원)를 도난당했다가 되찾았다.

디아즈는 지난해 12월30일 비행기를 타기 위해 미국 로스앤젤레스 공항 검색대를 통과하면서 지갑 등 소지품을 검색대 위에 올려 놓았다. 그런데 지갑이 검색대를 통과하는 짧은 순간에 보안요원이 디아즈의 지갑에 들어있던 7000달러와 여권을 훔친 것.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격이었다.

다행히 디아즈는 비행기에 탑승하기 직전 이 사실을 알고 공항 측에 황급히 신고했다. 보안요원은 처음에 훔친 사실을 강력히 부인했지만 무인감시 카메라에 지갑을 뒤지는 장면이 고스란히 남아 범행이 들통났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디아즈는 ‘메리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내 남자친구의 결혼식’ ‘필링 미네소타’ 등영화에 출연하며 요즘 할리우드에서 가장 촉망받는 여배우로 꼽힌다.

〈이희성기자〉lee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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