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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12월 21일 19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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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스 보좌관은 미국의 격월간 외교전문지 포린 어페어즈 1,2월호에 기고한 글에서 “한가지 분명한 것은 미국이 북한 같은 정권에 단호하고 결연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점”이라며 그같이 말했다.
그는 “빌 클린턴 대통령은 북한에 대해 때로 무력을 사용한다고 위협한 뒤 물러서곤 했다”고 비난하고 “북한이 설령 대량파괴무기를 손에 넣더라도 이를 사용하려고 시도하면 국가멸망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깨닫도록 분명하고도 고전적인 억제발언을 북한측에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그러나 그는 94년의 북―미 제네바 합의에 대해서는 “쉽게 무시할 수 없는 성질의 협정”이라며 분명한 견해를 밝히지 않았다.
라이스 보좌관은 부시의 부친인 조지 부시 대통령 시절 국가안보위원회 소련동유럽국장을 지냈으며 지금은 스탠퍼드대 교무처장으로 일하고 있다.
〈워싱턴〓홍은택특파원〉eunta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