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경매사이트 그레이트 도메인스를 통해 이를 사들인 회사는 미국 컨설팅 업체 e컴패니스. 회사측은 “비싼 값을 치렀지만 앞으로 수백만달러의 광고비를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부동산 처럼 도메인도 일종의 투자 대상”이라고 말했다.
판 사람은 도메인 매매 전문업자 마크 오스트로프스키로 3년 전 영국의 인터넷 회사로부터 15만달러에 사들였다. 당시 ‘미친 사람’ 소리를 들었지만 3년 만에 50배 장사를 한 것.
오스트로프스키는 2월에는 플로리다의한꽃도매상에게도메인 주소 e플라워.콤(eflower.com)을 3만8790 달러를 받고 넘겼다. 꽃 거래 1건에 50센트를 받기로 했다. 매달 자신의 부인에게 꽃을 보내주어야 한다는 ‘애처가용’조건까지 달았다.
〈윤양섭기자〉laila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