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등 英 TV 국제에미상 6개 부문 석권

  • 입력 1999년 11월 24일 19시 07분


제27회 국제에미상에서 영국의 TV 프로들이 신설된 뉴스보도 부문을 포함한 7개 부문 가운데 6개 부문을 석권했다.

22일 밤 인터넷으로 중계된 에미상 시상식에서 드라마 부문상은 뇌졸중으로 말을 못하게 된 한 노부인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영국 요크셔TV의 ‘언어 상실’이 차지했다.

예술다큐멘터리 부문상은 6개월간 런던교향악단을 추적한 영국 채널4의 ‘런던필(The Phil) 3부’와 최근 모로코에서 사망한 인습타파주의 작가 폴 볼스를 다룬 캐나다 레퀴지트프로덕션의 ‘내려가게 하라―폴 볼스의 생애’가 공동 수상했다.

신설된 뉴스보도 부문상은 6월12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군이 78일간의 폭격 끝에 마케도니아 국경을 넘어 코소보로 진입하는 장면을 최초로 보도한 영국 채널4의 ‘급보―살인증언’이 차지했다. 아동과 청년 부문상은 일본 NHK의 ‘우리에게 당신의 생애를 말해 주세요―배틀필드 박사’에 돌아갔다.

이밖의 수상작은 △다큐멘터리〓‘소련 태생―14 Up’(영국BBC) ‘남들처럼’(일본 마이니치방송) △공연예술〓‘로저스와 해머스테인의 오클라호마’(영국 스카이프로덕션) ‘캐런 케인’(캐나다 CBC) △대중예술〓‘조랑말을 때려라’(영국 채널4)이다.〈뉴욕AFP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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