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고위급회담 연내 개최 힘들듯…베를린회담 끝나

  • 입력 1999년 11월 21일 19시 17분


15일 독일 베를린에서 재개된 북―미회담이 가시적 성과 없이 19일 끝났다.

이에 따라 12월중 미국 워싱턴에서 열릴 것으로 전망됐던 북―미 고위급회담의 연내 개최가 불투명해졌다. 12월초 스위스 제네바에서 다시 열릴 예정이던 남북한 미국 중국의 4자회담이 연내에 이뤄질 것인지도 불확실해졌다.

북한측 수석대표 김계관(金桂寬)외무성 부상은 19일 오후 베를린주재 미국대사관에서 회담을 마치고 나와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고위급 회담 준비를 위한 협상을 계속할 기대가 표명됐다”고 말해 고위급 회담 일정, 대표단구성 및 의제를 확정짓지 못했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김부상은 고위급 회담을 거부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분명히 했다.

〈베를린〓김세원특파원〉clair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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