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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11월 20일 00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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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국 가운데 미국 러시아 등 30개국은 90년 채택한 유럽 재래식전력(CFE)조약을 개정해 탱크 대포 군용기 등 재래식 무기와 병력을 당시 남기기로 합의했던 수준의 절반으로 감축키로 했다. 유럽안보헌장은 OSCE가 분쟁지역에 민간 및 경찰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신속 전문지원 협력팀’을 파견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그러나 OSCE 회원국 정상들은 터키 이스탄불에서 이틀간의 회담을 마치면서 체첸사태와 관련해서는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해 한계를 드러냈다.
OSCE는 폐막성명에서 러시아가 영토와 주권을 지키기 위해 테러에 맞서싸울 권한이 있다고 밝혀 조기 종식을 요구했던 각국 정상들의 연설과는 판이하게 다른 결론을 내렸다. 이는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이 각국 정상들의 요구에 화가 나 18일 러시아로 돌아가는 등 강력히 반발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모스크바〓김기현특파원〉kimki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