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공 "내년 국제유가 1배럴=18달러선 안정"

  • 입력 1999년 11월 8일 19시 16분


한국석유공사는 8일 내년 국제유가가 두바이산은 배럴당 18달러, 브렌트산은 19달러 수준에서 안정될 것이라는 전망을 발표했다.

유가 하향안정의 근거로 석유공사는 내년 아시아 경제의 성장 지속으로 수요가 소폭 늘어나더라도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정책이 약화하고 △비OPEC 산유국이 증산할 것이라는 점을 들었다.

국내 수입원유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중동산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산의 내년 유가는 1·4분기(1∼3월) 19.30달러, 2·4분기(4∼6월) 18.00달러, 3·4분기(7∼9월) 17.20달러, 4·4분기(10∼12월) 17.50달러로 평균 18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같은 내년 평균유가 전망치는 올 평균 전망치 16.80달러에 비해1.20달러높은수준이다. 또 브렌트산은 1·4분기 20.30달러, 2·4분기 19.00달러, 3·4분기 18.20달러, 4·4분기 18.50달러로 평균 19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명재기자〉mjle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