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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11월 3일 20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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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근리양민학살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정은용·鄭殷溶)는 미국 NBC취재팀과 함께 1일 내한한 데일리가 ‘화해의 만남’을 제의해와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만남에는 정위원장과 양해찬(梁海燦·58)대책위부위원장 등 피해자 6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6·25 당시 미 육군 제1기갑사단 7연대 2대대 중화기중대 기관총사수(상병)였던 데일리는 3일 오전 7시경 NBC방송과의 현장인터뷰를 위해 쌍굴다리를 방문했으나 피해자들을 만나지는 않았었다.
한편 대책위는 이날 피해자들이 많이 살고 있는 영동읍 주곡리 마을회관에서 노근리피해신고 설명회를 갖고 유족 65명으로부터 사망자 122명의 피해신고서를 받아 영동군청에 접수시켰다. 이로써 지금까지 신고된 사망자는 139명으로 늘어났다.
〈영동〓지명훈기자〉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