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의회 시상 관계자들은 28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회의를 갖고 76년 인도네시아가 동티모르를 강제합병한 이후 독립운동에 헌신해온 구스마오의 ‘자유를 향한 정신’을 높이 평가, 올해의 수상자로 정했다.
시상식은12월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린다. 상금은 1만5000유로 (약 1700만원). 이 상은 구 소련의 반체제 인사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안드레이 사하로프박사의 정신을 기려 85년 EU가 만든 상이다. 그동안 넬슨 만델라 남아프리카공화국 전대통령, 미얀마의 민주화운동 지도자 아웅산 수지, 중국의 반체제인사 웨이징성(魏京生) 등이 수상한 바 있다.
〈스트라스부르DPA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