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샤라프는 이날 새벽 관영방송을 통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육군 총참모부와 파키스탄 군사령부의 결정에 따라 행정부 수반 역할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비상사태선언으로 △총리와 각료의 직권 정지 △상하 양원과 지방의회 활동 정지 △주지사 등 지방관료의 직권 정지 조치가 내려졌다. 무샤라프는 사법부의 기능은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파키스탄의 이슬람계 정당들은 12일 발생한 쿠데타를 지지하는 성명을 14일 내고 나와즈 샤리프총리의 잘못된 정치에 모든 잘못이 있다고 주장.
○…샤리프총리 지지도가 낮았던 때문인지 샤리프의 실각에 대해 국민의 상당수는 무덤덤한 반응.
한편 쿠데타 직후 이슬라마바드 총리관저에 연금됐던 샤리프는 이날 고향인 라호르로 옮겨져 연금된 것으로 전해졌다.〈이슬라마바드·카라치외신종합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