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는 40년 만에 최악의 피해를 낸 이번 홍수로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한데이어 홍수와 산사태가 심한 미초아칸, 할리스코, 오악사카, 푸에블라, 타바스코등의주를 재해지역으로 선포했다.
정부관리들은 실종자가 많아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홍수로 집을 잃은 이재민들은 약 20만명에 이른다.
관리들에 따르면 홍수 피해가 가장 큰 푸에블라주의 경우 지난 5일에 진흙더미에서 15구의 시체가 발견되는 등 6일까지 모두 88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관계 당국은 또 불어나는 물을 감당하지 못해 붕괴할 가능성이 있는 네카사 댐인근 주민 1만2천여명을 긴급 대피시켰다.
지난 몇 주간 계속 내리고 있는 비는 올들어 11번째 열대성 저기압을 동반하면서 더욱 강력해졌고 이로 인해 인명 피해가 늘어났다.
이 열대성 저기압은 이날 현재 멕시코만 남쪽에 머물고 있으며 미국 국립허리케인 센터는 앞으로 25-38㎝ 가량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따라 신문과 방송 등 언론들은 수재민들을 위한 식량, 의류, 담요, 의약품등을 기부해 줄 것을 국민들에게 호소하고 있다.
[푸에블라(멕시코) 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