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발의 축포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의장대들은 인민영웅기념비에서 톈안먼 광장 북쪽끝까지 행진했고, 1천200명의 군악대들은 오성홍기(五星紅旗)를 앞세운 채 국가를 연주하며 대규모 퍼레이드를 벌였다.
마오쩌둥(毛澤東) 복장을 한 장 주석은 이날 연설에서 "타이완(臺灣)과 중국의평화적인 통일과 `1국가 2체제' 정책을 계속 추진해 궁극적으로 타이완 통일 과업을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장주석은 또 "사회주의가 중국을 구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임이 충분히 입증됐다"면서 "마르크스주의, 레닌주의, 마오쩌둥사상, 덩사오핑 이론의 위대한 깃발을 높이 치켜들자"고 역설했다.
한편 관영 중국국제라디오방송은 이번 퍼레이드에는 핵미사일도 동원됐다고 보도했다.
이 퍼레이드는 건국 후 13번째이자 장주석 취임 후 처음이다.
[베이징 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