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연구센터 『유가 내년초 26달러까지 오를듯』

  • 입력 1999년 9월 21일 18시 45분


연일 상승중인 국제 유가는 배럴당 26달러선을 넘어서야 상승행진을 멈출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세계에너지연구센터는 국제유가가 겨울철 수요 증대에 힘입어 내년 1월에는 배럴당 최고 26.1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석유전문가들은 “유가가 배럴당 26달러선을 넘으면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이 감산합의를 깨고 생산량을 늘릴 것”이라며 26달러선이 상한선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OPEC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27∼28달러 수준에 이르고 이 가격대가 6개월 정도 지속된 이후에나 감산합의를 해제하는 문제를 검토할 것”이라며 이같은 예상을 반박했다.

OPEC는 22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각료회의에서 산유량 감산 합의를 6개월 연장, 내년 3월까지 감산정책을 고수할 것이라고 OPEC 소식통들이 20일 밝혔다.

〈파리AP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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