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정상선언문]新라운드 출범 지지 금융시장 감독강화

아태경제협력체(APEC) 회원국 정상들은 13일 발표할 공동선언에서 경제위기 재발 가능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각국이 금융시장 감독강화와 자본시장 정비에서 협력해 나갈 것임을 천명한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이 미리 입수한 APEC정상선언문에 따르면 정상들은 아태지역 경제가 97년 이후의 위기에서 회복되고 있는 데 대해 만족감을 표시하고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위해 경쟁력 강화와 구조개혁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정상선언은 또 세계무역기구(WTO) 신라운드 출범에 ‘최대한의 강력한 지지’를 표명하고 신라운드에서 △광범하고 균형잡힌 의제를 3년간 검토할 것 △시장참여기회 확대에서 개발도상국을 배려할 것 △농업과 서비스 이외에 광공업제품의 관세인하도 포괄적으로 교섭할 것을 요망한다.

공동선언은 특히 중국과 대만의 WTO 동시가입을 11월 WTO 신라운드 개시 때까지 끝낼 것을 촉구한다.

〈도쿄〓권순활특파원〉shk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