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문화장관 "日 영화·가요 내달초 2차 개방"

  • 입력 1999년 8월 30일 23시 00분


문화관광부는 30일 내년을 ‘2000, 새로운 예술의 해’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박지원(朴智元)문화관광부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매년 특정 예술분야를 선정해 지원하던 종래의 방식에서 벗어나 장르를 불문하고 예술의 새로운 영역과 방향을 모색하고 지원한다는 취지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문화부는 9월 중 문화예술단체 및 전문가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 조직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박장관은 또 “빠르면 9월초 영화와 가요 분야에서 일본 대중문화 2차 개방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새로 개방될 영화는 지난해 개방됐던 ‘4대 국제영화제 수상작과 한일 공동제작 영화’뿐만 아니라 일반영화로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애니메이션과 음란 정도가 심한 영화는 개방에서 제외된다.

〈윤정국기자〉jky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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