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서울-제일銀 매각 부진 신용상향계획 재검토

  • 입력 1999년 8월 12일 19시 27분


미국의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는 11일 제일은행과 서울은행의 매각협상 전망이 불투명해 두 은행의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하려던 당초 계획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정부의 공적자금 투입에도 불구하고 기업구조 재조정에 따른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남아 있다”면서 “이들 은행의 불확실한 운명은 임직원의 사기와 고객의 신용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무디스는 제일은행과 서울은행의 신용전망에 대해서는 여전히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1월과 2월 제일은행과 서울은행이 각각 뉴브리지, HSBC 지주회사와 매각에 관한 양해각서를 교환하자 무디스는 두 은행을 신용등급 상향 조정 검토대상에 올려 놓은 바 있다.〈뉴욕AP연합〉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