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각료 8명 神社참배키로…오부치총리는 불참 방침

  • 입력 1999년 8월 5일 19시 26분


일본 각료 8명이 15일 야스쿠니(靖國)신사에 참배할 계획이라고 교도통신이 5일 보도했다.

그러나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총리와 노나카 히로무(野中廣務)관방장관은 “주변국의 반응 등 여러가지 사정을 감안해 참배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에도 참배하지 않았다.

참배 의사를 밝힌 각료는 마나베 겐지(眞鍋賢二)환경청장관, 가와사키 지로(川崎二郞)운수상, 아마리 아키라(甘利明)노동상, 오타 세이치(太田誠一)총무청장관, 세키야 가쓰쓰구(關谷勝嗣)건설상, 미야시타 소헤이(宮下創平)후생상, 야나기사와 하쿠오(柳澤伯夫)금융담당특명상, 나카가와 쇼이치(中川昭一)농수산상이다.

야스쿠니신사는 태평양 전쟁을 일으킨 전범과 전몰자들의 위패가 함께 안치된 곳이다.

〈도쿄〓심규선특파원〉kss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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