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 모녀 자택서 피살…14세 소년은 실종

  • 입력 1999년 6월 15일 19시 16분


미국 로스앤젤레스 교외 고급 주택가에서 한국인 모녀가 피살되고 14세 소년이 실종됐다.

12일 오전3시(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근교 업랜드 시내 캔터베리 코트의 염태두씨(43) 집에서 염씨의 부인 혜선씨(38·미국명 에스터)와 딸 선엽양(9)이 총에 맞아 숨져 있는 것을 염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아들 승철군(14)은 실종됐으며 부인이 몰던 흰색 벤츠차량과 집안에 보관중이던 총도 없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염씨는 11일 장인 집에서 부인과 저녁식사를 한 뒤 부인을 먼저 귀가하도록 한 뒤 친구 집에 들렀다 귀가해 사건현장을 발견했다고 경찰에서 밝혔다. 막내아들 승배군(7)은 사건이 일어난 것도 모른 채 다른 방에서 자고 있었다.

〈로스앤젤레스연합〉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