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밤에도 문연다…인터넷거래-아시아시장 겨냥

  • 입력 1999년 5월 25일 18시 39분


미국 최대의 증권거래소인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호황으로 밤을 잊게 됐다.25일 영국 경제전문지 파이낸셜 타임스에 따르면 리처드 그라소 NYSE이사장은 7월부터 NYSE 거래시간을 밤 10시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NYSE의 영업시간 연장은 증시활황으로 퇴근후 집에서 인터넷으로 주식을 거래하는 투자자들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 또 24시간 매매로 사이버 고객들을 급속히 흡수하고 있는 다텍(Datek) 등 사이버 증시에도 대항하기 위해서다.

NYSE의 이번 조치에는 아시아와 유럽 증시가 열리고 있는 시간에도 영업함으로써 아시아 및 유럽시장과 경쟁하겠다는 포석도 깔려 있다.

〈이희성기자〉lee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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