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클린턴, 中 WTO가입 연내 성사 확신』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협상이 연말까지 성공적으로 타결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백악관측이 23일 밝혔다.

클린턴대통령은 22일 민주당 상원의원들과 만나 올해 주요 입법과제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누면서 이같이 전망했다고 제이크 지워트 백악관 부대변인이 전했다.

미 행정부 관리는 중국의 WTO 가입 협상이 재개될 수 있도록 중국 정부가 로버트 캐시디 미국측 협상대표의 중국방문을 수락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의 WTO 가입 협상은 주룽지(朱鎔基)중국총리의 미국 방문으로 연말 타결이 유력시됐으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군의 베오그라드 주재 중국대사관 오폭으로 한때 전망이 불투명해지기도 했다.

〈워싱턴〓홍은택특파원〉eunta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