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클리블랜드시 운전중 휴대폰 「딱지」

  • 입력 1999년 3월 24일 19시 03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시는 23일 미국에서 처음으로 자동차를 운전하는 도중에 이동전화를 사용하는 운전자에게 교통위반 딱지(스티커)를 발급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미국의 12개 주가 운전 중 이동전화 사용을 규제하는 법안을 준비하고 있으나 실제로 시행되는 곳은 없었다.

존 코인 클리블랜드 시장은 시의회가 의결한 이동전화 사용규제 조례에 서명한 뒤 “모두 이동전화 사용을 자제하자고 말하지만 실제로 행동에 나서는 사람은 없었다”면서 “앞으로 함정단속을 하지는 않겠지만 이동전화를 거느라 갈짓자로 운전하는 사람들에게는 딱지를 안겨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클리블랜드 주민들도 이 조례를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동전화업체와 관계자들은 이동전화 판매가 줄어들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클리블랜드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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