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의회에는 미국측에서 찰스 카트먼 국무부 한반도평화회담 전담대사, 일본측에서 데라다 데루스케(寺田輝介)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담당 및 일―북(日―北)수교협상대표가 참여하며 우리 정부는 권종락(權鍾洛)외교통상부 북미국장이 차관보를 대신해 참석한다.
홍순영(洪淳瑛)외교통상부장관은 이에 앞서 8일 카트먼 대사를 만나 금창리 사찰을 위한 북―미협상 및 4자 회담 진행상황, 그리고 북한 경수로건설 지원사업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카트먼 대사는 “일본의 데라다 대표와 KEDO사업에 관해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말해 이번 협의에서 일본의 경수로건설 분담금 지급문제가 주요 의제 중의 하나가 될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북한 미사일문제 협의차 9일 방한(訪韓)한 로버트 아인혼 미국무부 비확산담당 부차관보는 “북한이 미사일을 추가 발사하려는 징후는 아직 포착되지 않고 있다”며 “하지만 북한의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창혁기자〉ch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