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방송은 이언 윌머트 박사가 앞으로 몇주일 내에 치료용 태아복제를 시작하기 위해 후원 기업체와 협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로슬린연구소 연구원인 윌머트 박사는 “일부 사람들이 불쾌하게 생각하는 태아복제는 사회적으로 결정할 사안”이라면서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태아복제를 할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
윌머트 박사 등은 복제한 포배기 배아(胚芽)가 임신 3개월 정도의 태아로 성장하기 전에 기간세포를 확보한 다음 포배기배아를 파괴한다는 계획이다.
수정란이 일정한 세포분열을 끝내고 속이 비어 있는 단계인 포배기배아의 내부에 있는 기간세포는 인체의 뼈 간 심장 신장 등 주요 장기조직으로 성장하는 근원세포.
따라서 기간세포의 성장과 기능에 대한 연구는 이식용 인체조직을 배양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해 준다. 배양된 이식용 조직은 뇌나 다른 기관의 치료에 사용되거나 파킨슨병,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장애치료에도 활용할 수 있다.
윌머트 박사가 협의할 기업체는 미국의 제론사(社)로 이 회사는 치료용 태아복제연구에 기금을 제공하고 있는데 미 캘리포니아대의 로저 페더슨 박사가 해당인물이다.
〈런던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