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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1월 12일 07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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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보다 4년 아래로 1916년생인 조명선은 만주 항일유격대 출신으로 사망당시 사회안전부 부부장, 인민군 대장의 직책을 가지고 있었다.
발작 당시 묘향산 별장에서 공무를 처리 중이던 김일성은 과거 심장병을 앓은 일이 없어 별장에는 응급약조차 없었다고 문회보는 전했다.
의료진이 일단 응급조치를 한 후 김일성을 평양으로 수송하기 위해 헬기를 준비했으나 폭우로 첫번째 헬기가 추락했다. 이 때문에 별장 50m밖까지 김일성을 나르는 등 시간을 지체한 뒤 두번째 헬기로 겨우 병원까지 옮길 수 있었으나 8일 오전2시 김일성이 사망했다.
김일성은 94년 6월16일 한국측의 김일성 방한초청 소식을 가지고 북한을 방문한 지미 카터 미 대통령을 만난 뒤 극도의 흥분상태에 있었으며 매일 10시간 이상 일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허승호기자〉tiger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