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시장 합병바람 부나?…포드 혼다인수설등 소문 무성

  • 입력 1999년 1월 6일 19시 51분


세계 자동차 시장에 또 한번의 메가머저(대규모 합병)태풍이 몰아치고 있다.

AFP통신은 4일과 5일 연이어 포드자동차를 잘 아는 익명의 소식통이 “포드가 독일의 BMW나 일본 혼다자동차를 인수하는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타결이 임박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BMW 주가는 4일 프랑크푸르트 주식시장에서 11%가량 폭등했으며 BMW사가 메가머저 소문을 공식 부인한 5일에도 3.6% 올랐다. 세계 자동차업계는 작년 5월 업계를 뒤흔든 다임러 벤츠와 크라이슬러의 합병을 연상한 채 포드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올들어 부쩍 자동차업계 메가머저 소문이 파다하게 퍼지고 있다. 4일에는 BMW가 2백20억달러의 부채에 허덕이는 일본 닛산자동차를 인수할 것이란 이야기가 파다하게 나돌았다.

또 월스트리트저널지는 이날 프랑스 르노가 일본 닛산자동차 지분을 인수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희성기자〉lee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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