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만강 수질오염 한강 25배』…中연길만보 보도

입력 1998-12-08 18:53수정 2009-09-24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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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중국의 국경을 흐르는 총길이 5백여㎞ 의 두만강이 연간 1억t이 넘는 대량의 공업폐수 및 생활오수의 유입으로 수질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연길만보(延吉晩報)가 최근 옌볜(延邊)조선족자치주환경당국의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북한 성천강 입구에서 싼허(三合) 카이산툰(開山屯)을 거쳐 투먼(圖們)에 이르는 두만강 중류 구간의 연간 폐수배출량은 2천9백10만t에 이른다.

조사 결과 이 구간의 화학적산소요구량(COD)은 평균 1천4백㎎/ℓ, 최고 4천㎎/ℓ이며 부유물질의 COD는 7천㎎/ℓ으로 나타나 심하게 오염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두만강 본류 중에서 수질이 가장 나쁜 지점은 투먼∼훈춘(琿春)하구 구간으로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이 최고 1백14.4㎎/ℓ에 이르렀다. 한강 서울 강서구 가양동 지점의 BOD가 4.5㎎/ℓ임을 고려할 때 두만강의 수질이 어떤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다.

두만강 수질오염의 주범은 유역에 자리잡고 있는 스셴(石峴)제지공장과 해마다 3천여만t의 공업용 폐수를 배출하는 카이산툰 화학섬유펄프공장 등 1천5백여개의 공장이다.

〈베이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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