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 북경서 동반자관계 모색 정상회담

  • 입력 1998년 11월 11일 19시 16분


중국을 국빈방문중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2일 오전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장쩌민(江澤民)중국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21세기를 향한 동반자 관계설정을 위한 양국간 포괄적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한중(韓中)정상회담에서는 경제통상분야에 치우쳐 있던 양국관계를 정치 안보 문화 예술 학술 국민교류 등 다방면에 걸친 실질협력관계로 확대,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을 중점 협의한다.

김대통령은 장주석에게 대북 포용정책을 설명하고 한반도문제와 관련한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요청할 예정이다. 두 정상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양국간 대화와 협조체제를 강화한다는데 의견을 함께 할 것으로 보인다.

김대통령은 중국방문에 이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20일 귀국한다.

이에 앞서 김대통령은 11일 오후 부인 이희호(李姬鎬)여사와 함께 아시아나 특별기편으로 서울공항을 출발, 베이징에 도착해 4박5일간의 중국방문 일정에 들어갔다.

〈베이징〓임채청기자〉ccl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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