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브라질 경제전망 비관적』

  • 입력 1998년 10월 13일 19시 39분


미국 신용평가기관 무디스는 12일 누적된 재정적자와 이를 해소하기 위해 필요한 의회의 지원부족 등의 이유로 브라질의 경제전망이 비관적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무디스의 보고서는 “재선된 페르난두 엔리케 카르도수 대통령이 재정적자를 조속히 줄여나가고 해외투자가들을 유인할 구조조정을 단행할 수 있을 것 같지 않다”며 이같이 비관적으로 전망했다.

무디스의 에르네스토 마르티네스 알라스 분석관은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이 국내외 투자자들을 안심시킬 수 있을 만큼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정부가 환율압박을 피하면서 치솟아버린 국내금리를 인하할 수 있는 균형잡힌 정책을 마련할 수 있을지도 의문시된다”고 덧붙였다.무디스는 이와 함께 카르도수 대통령의 공약이 증세정책에 반대해 온 의회의 지지를 조속히 얻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뉴욕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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