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美매사추세츠주 단체 「괴짜 노벨상」발표

  • 입력 1998년 10월 9일 18시 59분


이상한 연구나 업적을 남긴 인물들에 대한 ‘괴짜 노벨상’ 발표가 8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서 있었다.

몇몇 대학생까지 참여하는 ‘조롱조의 연보’라는 잡지를 내는 이 단체는 올해 ‘발 크기와 남성 성기 길이의 연관성’을 밝히려한 캐나다 과학자 제럴드 뱅을 통계학상 수상자로, ‘손가락을 바늘로 찔러 곪게 한 뒤 5년간 그 부위의 냄새를 맡은 남자’라는 논문을 의학지에 게재한 영국의 그웬트병원 의사들을 의학상 수상자로 선정하는 등 10명을 발표했다.이 연보의 편집장인 마크 애브러험스는 “놀라운 과학작품이며 동시에 우스꽝스럽게 보이는 업적”이 선정기준이 됐다고 설명했다.이밖에 이 단체가 선정한 수상자와 업적은 다음과 같다.

△평화상〓원자탄을 호전적이지만 평화롭게 폭발시킨 아탈 비하리 인도 총리와 나와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 △화학상〓물이 기억력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 프랑스의 자크 방베니스트 △문학상〓뭔가 유쾌하지 않은 일을 당할 때마다 방귀를 뀌는 11세 소년을 연구한 미국의 마라 시돌리 박사

〈케임브리지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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