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自, 美상륙 6개모델 본격시판…뉴욕서 신차발표회

입력 1998-09-29 19:49수정 2009-09-25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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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자동차가 세계최대의 자동차 시장인 미국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대우는 29일 뉴욕 워도프 아스토리아호텔에서 전세계 주요 언론인 등 5백여명을 초청, 라노스 누비라 레간자 신차발표회를 갖고 본격시판에 돌입했다.

대우는 이날 행사와 더불어 다음달 4일까지 보스턴 뉴욕 애틀랜타 시카고 등 미국 7대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14차례에 걸쳐 강연회와 신차발표회를 포함한 대대적인 로드쇼를 진행한다.

대우 김우중(金宇中)회장도 행사마다 참석해 미국의 유력인사들을 대상으로 경제강연과 함께 세일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우가 미국시장에 내놓은 차종은 2천2백㏄ 레간자를 주력으로 2천㏄ 누비라, 1천6백㏄ 라노스 등 3개 차종 6개 모델. 대우는 출시 첫해인 올해 3만대, 2000년에 연간 10만대 판매를 목표로 잡았다.

대우는 국산차가 미국시장에서 ‘저가 차종’이라는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판매가격을 동급 국산차보다 5∼10% 높게 책정했다.

대우는 이번 미국 진출과정에서 대학생들을 겨냥한 ‘타깃 마케팅’이란 독특한 판매전략을 구사해 미국 대학가와 자동차업계에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6월부터 이달까지 한국으로 초청한 2천여명의 미국 명문대생을 홍보요원으로 확보해 대학가를 중심으로 ‘대우 붐’을 조성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

대우는 86년부터 92년까지 GM폰티악 브랜드로 르망 23만여대를 미국시장에 수출했지만 자체브랜드로는 미국시장에 진출하지 못했다.

〈이희성기자〉lee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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