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남반도체 외자6억달러 유치…美은행등에 자산일부 매각

  • 입력 1998년 9월 21일 19시 13분


아남반도체가 공장 등 자산 일부를 매각, 6억달러의 외자를 유치했다.

아남반도체는 21일 “미국을 방문중인 김주진(金柱津)회장이 살로먼스미스바니증권 및 보스턴은행과 아남반도체 국내 자산 일부를 6억달러에 매각하는 데 공식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아남측은 “종업원의 고용 승계와 경영권 등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가 끝나는 대로 다음주초 공식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매각 방침과 금액에는 합의했지만 △수도권과 광주의 반도체 조립공장 4곳 △부천 비메모리공장 △수원 산전사업부 공장 가운데 어느 것을 매각할 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아남측은 매각대금을 계열사 상호지급보증 및 일부 악성 부채를 해소하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아남반도체의 상호지보액은 현재 약 1천5백억원에 이른다.

〈홍석민기자〉sm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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