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證市 하루만에 급반등…엔貨가치도 강세 지속

  • 입력 1998년 9월 2일 18시 53분


지난달 31일 사상 두번째 큰 폭으로 떨어졌던 미국 뉴욕증시의 주가가 하루만인 1일에는 크게 올랐다.

이에 따라 미국증시의 급격한 주가하락이 세계경제에 미칠 파장을 우려하던 각국 정부를 안도케 했다.

뉴욕증시의 다우존스공업지수는 1일 전날보다 288.36 포인트(3.8%) 오른 7,827.43을 기록해 하루 기준으로 사상 두번째 큰 폭으로 올랐다.

이날 다우존스지수는 나흘간의 연속 하락에 따라 시세차익을 노린 매입주문이 늘어나면서 올랐다. 이밖에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과 로버트 루빈 재무장관의 주식시장 안정화 다짐 △미국의 7월중 경기선행지수 상승 △미 연방 하원의 국제통화기금(IMF)지원법안 통과가능성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한편 일본 도쿄(東京)증시의 닛케이(日經)평균주가는 2일 오전장에서 정부의 부양정책에 힘입어 전날에 이어 103.65엔 올랐다. 이날 도쿄외환시장에서 엔화는 달러당 전날보다 1엔가량 낮은 1백37엔대에 거래돼 엔화가치는 강세를 보였다.

〈김승련기자·도쿄AP연합〉sr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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