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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8년 8월 30일 20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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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신문은 “북한은 ‘미국이 핵관련 시설로 의심하고 있는 영변 부근의 지하시설은 군사시설이 아니라 민생용시설이며 한번뿐이라면 언제라도 현지사찰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혔다”고 북―미 고위급회담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1차 고위급회담을 마친 뒤 워싱턴을 방문한 북한측 수석대표 김계관(金桂寬)외교부부부장은 미 외교협의회(CFR) 등 민간단체 및 의회 보좌관들과 가진 모임에서도 “미국이 보고 싶다면 현지를 방문해도 좋다”고 말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미측의 한 관계자는 이에 따라 미국이 영변 지하시설의 용도 등을 파악하기 위한 조사단을 파견하는 방안을 북한측과 절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도쿄〓권순활특파원〉shk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