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DNA테스트 받게될까?…르윈스키 드레스 증거채택

  • 입력 1998년 8월 9일 20시 27분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의 섹스 스캔들에 대한 17일 비디오증언을 앞두고 △대통령의 증언내용 △DNA테스트 여부 △케네스 스타 특별검사팀의 위법판결 △‘성관계의 정의’ 등이 관심거리로 등장하고 있다.

클린턴대통령측은 현재까지 비디오증언과 관련, 일체의 내용을 밝히지 않고 있다. 배리 토이브 백악관 대변인은 7일 “증언하는 사람은 클린턴대통령이며 대통령 자신은 ‘완전하고도 믿을만한 증언’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만 밝혔다.

또한 클린턴대통령의 정액이 묻어있을 수 있다는 드레스가 증거물로 채택됨에 따라 클린턴 대통령이 DNA테스트를 받게 될지 여부도 현안이다.

DNA란 체세포에 신장 피부색 혈액형 등 인간의 신체적 특성에 대한 모든 정보가 담겨있다.

한편 미 연방법원은 7일 “빌 클린턴대통령의 섹스 스캔들 수사와 관련, 케네스 스타 특별검사팀이 모니카 르윈스키의 대배심 증언내용을 누설해 연방대배심 비밀유지법을 위반했다”고 판결했다.

따라서 특별검사팀은 앞으로 관련 청문회에서 증언내용 누설에 위법사실이 없음을 입증하지 못하면 처벌을 받게 된다.

〈워싱턴외신종합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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