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소법원 전원재판부는 이날 “백악관 경호원이 법정증언을 하게 되면 대통령과 경호원간의 신뢰가 무너져 근접경호에 지장을 초래한다”는 행정부측의 주장을 기각한 1심과 항소심 3인 재판부의 판결에 대한 재심을 거부했다.
이에 따라 클린턴 대통령과 전 백악관 인턴 모니카 르윈스키(24)간의 성추문과 관련 대통령 경호원을 소환해 두사람간의 은밀한 접촉이 있었는지를 밝혀내려는 케네스 스타 특별검사와 이같은 증언을 봉쇄하려는 백악관측의 대결은 대법원의 최종결정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