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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8년 7월 9일 19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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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정부가 8일 독일 재통일에 관련된 정부문서의 비밀보관규정을 철회함에 따라 재통일과 관련된 각종 비화가 공개될 전망이다.
에카르트 베르테바흐 내무차관은 “정부가 독일 통일과 관련한 정부 문서를 역사학자와 일반에 공개키로 했다”고 이날 발표했다.핵심서류는 헬무트 콜 총리실에 보관된 ‘통일 독일’이라는 제목의 1천6백쪽짜리 보고서.
이 보고서에는 동독의 비밀경찰기관과 군의 접수 및 무장해제과정, 통화통합작전, 콜총리와 당시 미하일 고르바초프 구소련 대통령과의 협상내용을 비롯해 조지 부시 전미국대통령 마거릿 대처 전영국총리 그리고 고(故) 프랑수아 미테랑 프랑스 대통령과의 회담기록 등도 수록돼 관심을 끌고 있다.
〈본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