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바오로 2세는 이날 쿠르트 발트하임 전유엔사무총장을 비롯한 오스트리아 관료들과 외교관들이 참석한 구(舊)황궁 강론을 통해 유럽인들이 지난 세월 유태인들에게 “말할 수 없는 고통”을 안겨 준 것과 관련, 유럽인이 먼저 이들과 화해를 모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요한 바오로 2세가 반유태주의 운동과 홀로코스트(유태인 대학살) 참상에 대해 언급한 적은 있으나 유럽인에게 유태인과의 화해 모색을 강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상트 펠턴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