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연방철도청 『고속철 사고원인은 바퀴파손』

  • 입력 1998년 6월 18일 19시 43분


독일 연방철도청(EBA)은 17일 도시간 고속열차 ICE의 참사원인은 바퀴 파손으로 밝혀졌다고 발표했다.

3일 에셰데에서 발생한 ICE의 탈선사고원인을 조사해온 EBA의 기술전문가 한스 하인리히 그라우프는 이날 의회에서 “전동차 바로 뒤 첫번째 객차의 바퀴 링(강철 타이어)이 금속 피로로 내부균열을 일으킨 뒤 파손되면서 열차 탈선을 유발했다”고 보고했다.

그라우프는 첫번째 객차의 오른쪽 바퀴를 둘러싸고 있던 강철 타이어가 사고현장 6㎞ 전에서 부러진 뒤 2백∼3백m 지나 바퀴에서 떨어져 나갔으며 타이어 조각이 객차 밑바닥에 끼여 5.5㎞를 따라 가다가 사고 지점 2백m 앞에 있는 전철기(轉轍機)와 부딪치면서 바퀴를 오른쪽으로 압박, 왼쪽 바퀴가 탈선했다고 설명했다.

〈베를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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