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8 「아시아 경제위기」논의…15∼17일 英서 회동

  • 입력 1998년 5월 12일 19시 58분


서방선진7개국(G7)에 러시아가 추가된 선진8개국(G8)정상회담이 15∼17일 영국 버밍엄에서 토니 블레어 영국총리 주재로 열린다.

이번 G8 정상회담에서는 △아시아 경제위기의 영향 △실업문제 △국제범죄 등 세가지가 주요의제로 다루어진다.

선진국 정상들은 특히 작년 하반기에 아시아의 통화 금융기관 증권시장에 동시다발적으로 밀려온 경제위기의 재발을 막기 위한 국제금융제도 구조개편 방안을 깊이 논의할 예정이다.

정상들은 한반도문제와 관련, 남북대화를 환영하는 한편 북한에 원조식량 배급상황의 감시허용 등을 촉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8개국 재무장관과 외무장관들은 정상회담에 앞서 8,9일 이틀 동안 런던에서 정상들이 다룰 의제와 각국의 입장을 조율했다.

75년 발레리 지스카르 데스탱 당시 프랑스대통령의 제안으로 프랑스에서 시작된 G7회담이 공식적으로 G8회담으로 불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작년 덴버회담에도 다른 정상들과 같은 자격으로 참석했으나 회의의 공식명칭은 G7으로 불렸다.

〈런던AP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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